‘어이가 없네!?’ 이호현의 럭키샷, 유쾌했던 송교창 반응

부산/최창환 2024. 1. 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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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도 실력이었다.

이호현(32, 183cm)이 행운의 3점슛을 성공하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뽐내며 부산 KCC의 신승에 앞장섰다.

이호현은 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점슛 3개 포함 15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최근 2경기에서 평균 4점에 그쳤던 이호현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속공, 3점슛, 돌파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보여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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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운도 실력이었다. 이호현(32, 183cm)이 행운의 3점슛을 성공하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뽐내며 부산 KCC의 신승에 앞장섰다.

이호현은 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점슛 3개 포함 15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CC는 이호현을 축으로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 91-86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부진을 만회한 활약상이었다. 최근 2경기에서 평균 4점에 그쳤던 이호현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속공, 3점슛, 돌파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보여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창진 감독은 이호현에 대해 “굉장히 잘해줬다. 몸이 가벼워 보였다. 슛이 좋은 선수다. 막판 레이업슛을 놓친 건 아쉽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은 좋았다. 중요한 순간, 격차를 벌릴 때 득점을 해줬다”라며 칭찬했다. 이호현 역시 “최근 1쿼터 경기력이 안 좋았지만, 오늘(9일) 경기는 초반부터 집중했다. 그 부분이 잘됐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시작부터 행운이 따랐다. 1쿼터 중반 라건아의 득점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도한 앨리웁 패스가 3점슛으로 이어진 것. 이호현은 이에 대해 묻자 “100% 럭키다. 패스였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 그게 들어가서 경기도 잘 풀린 것 같다. 패스로 봤을 땐 잘못한 것”이라며 웃었다. 송교창 역시 “어이없었지만 행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기겠구나’ 싶었다”라고 돌아봤다.

KCC는 화려한 전력을 지녀 ‘슈퍼팀’이라 불린다. 포인트가드의 임무가 더욱 막중한 선수 구성이다. “워낙 잘하는 선수들과 뛰다 보니 부담 되는 부분도 있다”라고 운을 뗀 이호현은 “(송)교창이를 비롯한 선수들이 농구에 대해 많이 알려준다. 그러면서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오늘은 슛 감이 좋다 보니 선수들이 내 찬스도 잘 살려줬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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