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2주 만에 떠난 子…내 탓 같았다" 김재우, 눈물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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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재우가 태어난 지 2주 만에 세상을 떠난 아들을 그리워하며 "내 탓인 것만 같았다"고 털어놨다.
9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14회에는 김재우와 그의 아내 조유리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상담했다.
김재우는 "장인어른이 특전사 출신"이라며 "아내가 그 피를 이어받아 유독 건강했다. 근데 이 친구가 산후조리를 하나도 못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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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재우가 태어난 지 2주 만에 세상을 떠난 아들을 그리워하며 "내 탓인 것만 같았다"고 털어놨다.
9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14회에는 김재우와 그의 아내 조유리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상담했다.
결혼 12년 차를 맞았다는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방송에서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아들 이야기를 꺼냈다. 김재우는 "살면서 안 좋은 일도 일어나지 않냐"며 "결혼 5년 만에 소중한 존재가 찾아왔는데, 출산 2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김재우는 "장인어른이 특전사 출신"이라며 "아내가 그 피를 이어받아 유독 건강했다. 근데 이 친구가 산후조리를 하나도 못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제왕절개로 출산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게 산모의 안정이었다"며 "그러나 아내는 (제왕절개) 수술 직후부터 아들의 병간호를 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가 옆에서 볼 때 (아내가) 정말 24시간 내내 못 잤다"며 "자기 건강을 포기하면서까지 지키고자 했던 소중한 존재가 있었던 거다. 그 모습을 보며 (이 상황이) 제 탓인 것만 같았다"고 했다.
담담하게 아들 이야기를 전하던 김재우는 갑자기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재우는 "이후 의사 선생님이 아내 건강에 대해 '여든이 넘은 노인보다 몸이 더 약한 상태'라고 하셨다"며 "그때부터 어렵더라도 건강을 돌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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