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위 수성 성공' KCC, 현대모비스 꺾고 2연승 성공...주전 선수들 76점 합작하며 승리 견인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부산 KCC 이지스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꺾고 단독 5위를 수성했다.
KCC는 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91-8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15승째를 챙기며 단독 5위를 수성했다. 지난 7일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경기에서 승리 이후 2연승을 달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시즌 16패째를 떠안았다. 지난 7일 창원 LG 세이커스와 맞대결 패배 이후 2연패 늪에 빠졌다.
KCC는 라건아가 17득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최준용과 알리제 드숀, 송교창, 이호현이 59점을 합작하며 라건아의 뒤를 받쳤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17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KCC의 끈끈한 조직력에 의해 패배하고 말았다.
1쿼터는 KCC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0-10 상황에서 허웅과 이호현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더니 송교창의 석점포가 터지며 18-13까지 리드를 잡았다. 이후 KCC는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29-19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양 팀의 2쿼터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KCC가 격차를 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현대모비스가 곧바로 따라잡았다. 결국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계속된 뒤 KCC가 54-46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힘을 냈다. 프림의 2점슛을 시작으로 미구엘 안드레, 장재석, 이우석이 차례로 득점했다. 결국 함지훈이 마지막 자유투를 림으로 통과시키며 73-64로 한 점을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79-89에서 함지훈과 김국찬이 연속 득점했다. 안드레는 2점슛과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89-86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허웅이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결국 KCC가 91-8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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