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충주시 홍보맨 같은 국민체감 정책혁신 필요”
곽은산 2024. 1. 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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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2024년 새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민생과 관련한 신속한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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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
홍보 혁신 ‘충TV’ 모범 사례 언급
문화예술인 신년회·음악회 참석
“정부 지원하되 일정 개입 않겠다”
홍보 혁신 ‘충TV’ 모범 사례 언급
문화예술인 신년회·음악회 참석
“정부 지원하되 일정 개입 않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2024년 새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민생과 관련한 신속한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특히 충북 충주시 유튜브 ‘충TV’의 시정 홍보를 모범사례로 들어 ‘혁신행정’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모든 부처가 국민 앞에서 벽을 허물고, 원팀이 돼 신속하고 확실하게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바란다”며 “건의된 사항들을 정책에 즉각 반영하고, 국민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국민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특정 공무원의 성과를 혁신 사례로 든 것은 이례적이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다인 55만6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충TV를 운영하는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은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여 만인 최근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와 음악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저희는 힘껏 지원하되, 여러분이 하시는 일에 대해선 일절 개입하거나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국빈 방미 당시 하버드대 간담회를 소개하며 “첫번째 질문이 ‘K팝 콘텐츠가 세계인의 엄청난 사랑을 받는데 그 이유가 뭐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제가 ‘정부에서 관여 안 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좌중에서는 웃음이 나왔다. 지난해와 달리 행사에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가 이날부터 확대 시행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주재할 민생 토론회에 해당 플랫폼 이용자들이 참석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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