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레바논 헤즈볼라 전면전 치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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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지역을 공습해 현지 이슬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고위급 지휘관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세력 간 전면전 위기가 고조됐다.
확전을 막기 위해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긴장이 고조되고 실제 전쟁을 보게 되는 것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등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알타윌 폭사가 불러올 파장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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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정파 고위급 지휘관 폭사
가자지구 이은 또 다른 전쟁 위기
블링컨 “양측 이익 부합 안 돼” 경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지역을 공습해 현지 이슬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고위급 지휘관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세력 간 전면전 위기가 고조됐다.
특히 알타윌이 이끄는 라드완 부대는 헤즈볼라에서 가장 정예군으로 꼽히며,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은 이스라엘로서도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다. 남쪽에 위치한 하마스와 게릴라전을 치르는 것과 동시에 북부 지역에서 헤즈볼라와 싸우는 ‘2개 전선에서의 동시 전쟁’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국방정보국은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헤즈볼라와 동시 충돌하면 전력이 분산돼 승산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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