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 모인 이준석·이낙연…제3지대 '빅텐트' 가능성 시사

김수강 2024. 1. 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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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한국의 희망을 창당한 양향자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이준석,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해 금태섭 전 의원 등 이른바 제3지대 정치인들이 모였습니다.

한목소리로 거대 양당구도 타파를 강조했는데 제3지대 빅텐트가 급물살을 탈지 관심이 모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일찌감치 신당을 창당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류호정 정의당 의원도 자리했습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거대 양당 구도 타파 필요성을 앞세웠고,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한국의희망 그 당명에 걸맞는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양향자 의원님과 같이 그려나갈 것을 여러분한테 약속하겠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양당의 철옹성 같은 기득권 구조를 깨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주저앉겠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이 자리에 우리가 모여 있습니다만…."

행사를 주최한 양향자 대표는 "다른 곳에서 출발했지만 같은 곳으로 가려는 동지"라고 강조했고, 금태섭 공동대표는 힘을 합친다면 국민들이 원하는 진짜 정치를 시작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정치권에선 네 사람의 만남을 계기로 '제3지대 빅텐트' 실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총선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와 시간이 촉박한데다 4인방의 정치적 배경이 각기 다른 만큼 실제 화학적 결합은 어려울 것이란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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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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