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최준용 덩크슛 쾅쾅’ KCC, 현대모비스 추격 따돌리며 2연승

부산/최창환 2024. 1. 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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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뒷심을 발휘, 다시 연승 모드에 돌입했다.

부산 KCC는 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1-86으로 승리했다.

반면, 6위 현대모비스는 2연승 후 2연패에 빠져 5위 KCC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KCC는 작전타임 이후 빠른 공수 전환을 내세운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저지, 2연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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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KCC가 뒷심을 발휘, 다시 연승 모드에 돌입했다.

부산 KCC는 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1-86으로 승리했다.

5위 KCC는 3연패 이후 2연승, 4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라건아(17점 13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최준용(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KCC는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 2연승을 합작했다.

반면, 6위 현대모비스는 2연승 후 2연패에 빠져 5위 KCC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게이지 프림(1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우석(1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 분전했으나 3점슛 성공률이 13%(3/23)에 그쳐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0-2로 뒤진 1쿼터 초반 연속 5점, 전세를 뒤집은 KCC는 이후 전반 내내 주도권을 지켰다. 라건아가 1쿼터에 9점하며 기선 제압을 이끌었고, 송교창은 속공을 덩크슛으로 연결하며 사직체육관의 데시벨을 끌어올렸다. 2쿼터 한때 격차는 14점까지 벌어졌다.
줄곧 리드를 이어가던 KCC는 3쿼터 중반 변수를 맞았다.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 중이던 라건아가 4번째 파울을 범해 벤치로 물러난 것.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에 놓인 KCC는 추격을 허용했고, 한때 격차가 6점까지 줄어드는 위기를 맞았다. 이호현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끄는 듯했지만, KCC는 3쿼터 막판 고질병인 실책을 쏟아내 73-64로 쫓기며 3쿼터를 마쳤다.

KCC는 4쿼터 중반 들어 현대모비스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라건아를 투입한 이후에도 리바운드 열세를 보였지만, 이근휘가 격차를 10점으로 벌리는 3점슛을 터뜨리며 부위기를 전환했다. 경기 종료 2분여 전에는 송교창의 블록슛 이후 맞이한 속공 찬스를 최준용이 덩크슛으로 마무리해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KCC는 작전타임 이후 빠른 공수 전환을 내세운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저지, 2연승을 이어갔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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