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특검 재표결 불발…여, '김건희 리스크' 대응론 대두
[뉴스리뷰]
[앵커]
오늘(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쌍특검' 법안 재표결을 시도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불발됐습니다.
위헌적 요소가 많은 법안이라며 여론전에 나섰지만, 당내에선 이른바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표 / 국회의장> "의사일정 변경동의의 2건이 부결되었으므로 2건의 재의의 건은 오늘 본회의에서 심의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 법안 재표결 시도는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놓고도 재표결은 미루려 한다며 '자기 모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금 와서 재의결을 거부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를 발목 잡고 대통령 내외를 모욕주려는 총선 여론조작용 목적을 자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른바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지도부 일각에선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 도입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김경율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분명히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어떤 시각들, 부정적 시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것을 잠재울 수 있는 보다 뚜렷한 뭔가가 있어야 된다, 조치가 있어야 된다…"
당 중진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부정적 여론을 잠재울 대책이 필요하단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여론 안 좋고, 정무적으로 대응 잘해야 한다…"
<이상민 / 국민의힘 의원(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일정 부분 어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는 저도 공감을 합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쌍특검' 법안 재표결을 다시 시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대통령 재의요구권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 법적 검토 등의 이유로 재표결을 미루고 있어 '쌍특검' 정국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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