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은퇴' 김현우 "이제는 최고 도우미로"

송기성 2024. 1. 9. 20: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한국 레슬링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88년생 용띠' 동갑내기 김현우와 류한수.

두 선수가 각자 달라진 모습으로 파리 올림픽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송기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10년 넘게 한국 레슬링을 대표했던 동갑내기.

[김현우 (지난2012년)]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 하나였기 때문에 꿈을 이루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류한수 (지난2018년)] "제가 간절히 원했던 걸 이뤘으니까 기분 좋고요. 절대 지지 말아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합작한 메달만 무려 23개.

여전히 동고동락하며 땀을 흘리고 있지만 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습니다.

[류한수]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다 있는데 올림픽 메달만 없어서요. 저는 지금 저기(파리올림픽 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현우] "작년에 국가대표 은퇴를 했기 때문에... (한수 형한테) '나 못하겠어, 나 그만해야 돼. 이러다 나 다 죽어' 막 이러는데 '같이 하자, 같이 하자' 계속..."

20년 넘게 서로를 의지하며 눈물과 웃음을 함께 나눴던 베테랑.

비록 먼저 은퇴를 선언했지만 김현우의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고의 도우미로 끝까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류한수] "파리 올림픽을 간다면 '현우야 네가 와서 나랑 같이 있어줘라' 이렇게 말을 했었거든요."

[김현우] "저는 한수 형이 없었다면 제가 그렇게 성적을 못 냈을 거라고 진짜 장담을 하거든요.한수 형이 올림픽 금메달 딸 수 있도록 진짜 최대한 옆에서 도우려고 합니다."

아직은 올림픽 출전권도 장담할 수 없지만..

같은 마음으로 화려한 마지막을 꿈꿔봅니다.

[류한수] "저는 즐기면서 잘 되는 건 잘 없다고 생각해요. 진짜 자기 자신을 계속 갈고 닦고.."

[김현우] "효자 종목으로 돌아올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레슬링 파이팅!"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영상편집: 권나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정연철/영상편집: 권나연

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0936_36515.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