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은퇴' 김현우 "이제는 최고 도우미로"
[뉴스데스크]
◀ 앵커 ▶
한국 레슬링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88년생 용띠' 동갑내기 김현우와 류한수.
두 선수가 각자 달라진 모습으로 파리 올림픽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송기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10년 넘게 한국 레슬링을 대표했던 동갑내기.
[김현우 (지난2012년)]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 하나였기 때문에 꿈을 이루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류한수 (지난2018년)] "제가 간절히 원했던 걸 이뤘으니까 기분 좋고요. 절대 지지 말아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합작한 메달만 무려 23개.
여전히 동고동락하며 땀을 흘리고 있지만 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습니다.
[류한수]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다 있는데 올림픽 메달만 없어서요. 저는 지금 저기(파리올림픽 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현우] "작년에 국가대표 은퇴를 했기 때문에... (한수 형한테) '나 못하겠어, 나 그만해야 돼. 이러다 나 다 죽어' 막 이러는데 '같이 하자, 같이 하자' 계속..."
20년 넘게 서로를 의지하며 눈물과 웃음을 함께 나눴던 베테랑.
비록 먼저 은퇴를 선언했지만 김현우의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고의 도우미로 끝까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류한수] "파리 올림픽을 간다면 '현우야 네가 와서 나랑 같이 있어줘라' 이렇게 말을 했었거든요."
[김현우] "저는 한수 형이 없었다면 제가 그렇게 성적을 못 냈을 거라고 진짜 장담을 하거든요.한수 형이 올림픽 금메달 딸 수 있도록 진짜 최대한 옆에서 도우려고 합니다."
아직은 올림픽 출전권도 장담할 수 없지만..
같은 마음으로 화려한 마지막을 꿈꿔봅니다.
[류한수] "저는 즐기면서 잘 되는 건 잘 없다고 생각해요. 진짜 자기 자신을 계속 갈고 닦고.."
[김현우] "효자 종목으로 돌아올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레슬링 파이팅!"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영상편집: 권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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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연철/영상편집: 권나연
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0936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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