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폭설 온다더니…수도권 예상보다 적었던 눈 왜
[뉴스리뷰]
[앵커]
내일(10일)까지 충청과 경북을 중심으로 최대 10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수도권은 당초 예보됐던 폭설은 없었지만, 영하권 기온에 내린 눈이 얼것으로 보여 아침 출근길에 빙판길 사고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제법 굵은 눈발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내린 눈이 얼어붙기 전에 도로 곳곳에서는 제설 작업이 한창입니다.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발령되는 등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적은 눈이 내린 것은 아니지만, 전날 예보된 폭설 수준의 눈도 아니었습니다.
당초 수도권은 최대 15cm의 큰 눈이 예보됐는데, 실제 적설은 3~5cm에 그쳤습니다.
예상보다는 발달하지 못한 저기압이 남쪽으로 쳐지면서 눈구름 중심부가 수도권에서 충청권으로 내려간 것입니다.
눈구름이 남하하면서 충청과 경북에는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충청과 경북에 최대 10cm, 경기 남부도 2~7cm의 큰 눈이 쌓이겠습니다.
영하권 기온에 내린 눈이 얼고, 도로 살얼음도 예상되는 만큼 출근길에는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정다혜 / 기상청 예보분석관>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 및 시설물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눈은 오전에 중부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지만 목요일엔 강원, 일요일에는 수도권에 한차례 더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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