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받는 649만명, 이달부터 3.6% 더 받는다

안준용 기자 2024. 1. 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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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액 수령자, 월 10만원 늘어난 276만원 수령

이달부터 국민연금·기초연금 등 공적 연금을 받는 사람은 종전보다 3.6% 오른 금액을 받는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을 반영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9일 “2024년도 제1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연금액(받는 돈)을 인상하고, 보험료 산정 기준 등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약 649만명의 월 수령액이 오르게 됐다. 노령연금 평균인 62만원을 받던 연금 수급자는 이달부터 3.6% 인상된 64만2320원을 받는다. 지난달 기준 연금 최고액은 월 266만4000원이었는데 이달부터 276만원이 된다. 배우자·자녀·부모 등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기본 연금액에 더해 지급되는 ‘부양가족 연금’도 3.6% 오른다. 배우자는 연간 29만3580원, 자녀·부모는 연간 19만5660원이다. 작년보다 각각 1만200원, 6790원 인상됐다.

65세 이상 중 소득 하위 70%(약 701만명)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도 3.6% 오른다. 1인 가구 기준 32만3180원이던 기초연금은 33만4810원으로 1만1630원 인상된다. 부부 가구는 51만7080원에서 올해 53만5680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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