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기획] "우주항공, 세계수준 키운다" 경상국립대의 비상

황대훈 기자 2024. 1. 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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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경상국립대학교의 청사진 권순기 총장에게 직접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총장님 어서 오세요.


마침 오늘 우주항공청 신설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총장님께서 직접 1인 시위까지 하실 정도로 열심히 힘을 보태셨는데 오늘 소감 어떠십니까?


권순기 총장 / 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와 경상국립대의 글로컬 대학 사업에 날개를 달아놓은 셈입니다.


경상국립대의 상징 동물이 GNU(지누)라고 푸른 공룡이거든요.


올해가 또 청룡의 해입니다.


두 개의 기운을 받아서 경상국립대가 정말로 날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이런 과정을 통해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드립니다.


서현아 앵커

우주항공과 방산 분야에서 세계 10위 대학 목표로 삼고 계십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실까요?


권순기 총장 / 경상국립대학교  

먼저 이게 글로컬 대학에서 저희들이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선정한 이유를 조금 말씀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여기에는 금방 오늘 통과된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설립된다는 게 있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 분야, 그다음에 경남 지역의 전략 분야, 경상국립대의 특성화 분야, 그리고 현재 경남 산업 부활의 신호탄이 바로 방산, K방산의 수출 활성화입니다.


이 5가지를 관통하는 게 바로 우주항공방산이 될 거고요.


저희들이 이를 위해 가지고 우주항공대학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경남형 공유개방형으로 운영되는 경남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을 내년에 설립을 할 거고요.


그다음에 아마 K기업가 정신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1980년대 90년대에 한국 100대 기업의 CEO가 진주에 있는 작은 초등학교 졸업생들이거든요.


이에 여기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해서 K기업가 정신에 기반한 담대한 창업 생태계까지 만든다는 것을 차별화 전략으로 저희들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대학 안팎의 벽을 허무는 굉장히 의미 있는 시도들 많이 하고 계시는데요.


글로컬 대학 성공하려면 또 학생들의 취업 문제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건 어떻게 해결해 나가실 예정이십니까?


권순기 총장 / 경상국립대학교  

잘 지적을 하셨는데요.


취업을 하려고 그러면 먼저 우수한 신입생들이 입학을 하고 그다음에 이 학생들에게 기업체에 맞는 교육을 시키고 그다음에 이 학생들이 취업을 해가지고 지역에 정주하는 이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럼 첫 번째가 우수한 학생들을 확보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요.


그걸 위해서 우리가 등록금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하고 그다음에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생활비 장학금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고요.


또 이 학생들이 선진대학 예를 들면 서울대나 그다음에 외국에 있는 우수 대학들과 학생들과 팀을 이뤄가지고 팀 프로젝트를 한다든지 또는 공동으로 국제 경진대회에 출범한다든지 그다음에 국제학회에 발표를 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지원하는 시스템, 비교과 다양한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어서 학생들이 굉장히 좋아할 거로 생각을 합니다.


또한 지금까지의 수요자 중심 교육 그러니까 기업체 중심 교육이 학교에서 이런 운영위원회를 만들고 기업체분들이 참석을 해가지고 반영시키는 이런 시스템이었다고 그러면 지금 경상국립대에서 계획하고 있는 거는 완전히 바뀝니다.


기업체가 먼저 중심으로 돼 있고 학교 교수님들이 참여해가지고 완전 기업체 중심의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교과 내용을 수업할 이런 계획으로 돼 있어서 아마 이 학생들이 나중에 취업을 하게 되면 취업 적응 기간이 굉장히 짧아져서 기업체가 굉장히 만족하는 이런 교육 시스템이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지역 산업체의 어떤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과과정, 그리고 또 하나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추진하기 위해서 서울대와도 협의를 완료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건 어떻게 추진되는 겁니까?


권순기 총장 / 경상국립대학교  

서울대 10개 만들기라는 것은 서울대 수준의 대학을 10개를 만들자 이런 내용이고요.


저희들이 경상국립대형 서울대 10개 만들기 모델을 해보자 이거는 실현 가능한 겁니다.


그러니까 어떤 내용이냐 하면 국가 전략 분야가 연계되고 지역 전략 분야가 연계되고 그다음에 그 대학이 특성화하고 싶은 이런 분야가 있으면 국가에서 지원을 해가지고 그 분야만큼은 서울대 수준으로 만들자 이렇게 하는 게 경상국립대학형 서울대 10개 만들기고요.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1980년대에 부산대 기계공학부나 기계대학이나 그다음에 경북대 전자공학과 같은 이런 부분들은 그 당시에는 거의 서울대 수준이었고 서울에 있는 다른 대학들보다 우수하다고 이렇게 평판이 났었거든요.


그런 대학들을 전국 곳곳에 만드는데 경상국립대가 먼저 이 모델을 만들어 성공시킴으로 인해서 전국에


10개 정도의 특성화된 대학들을 만들게 되면 이게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만들어진 거고요.


여기에는 이미 시작을 했다 이렇게 보시면 돼요.


서울대에서 주관하는 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 인재 양성 사업에 경상국립대가 참여하고 경상국립대가 주관을 하는 항공드론 핵심 융합대학에 서울대가 참여해서 굉장히 많은 다양한 학사교류가 이루어지고 있고요.


앞으로 단기적으로는 비교과 과정들을 서울대 학생들과 경상대 학생들이 같이 하게 될 거고 또 학석사 연계 과정을 시행 할 겁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런 것들을 통해가지고 외국에 있는 대학이나 서울대학과 복수학위제나 공동학위제 이런 부분들을 시행을 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지금 많은 대학들의 화두인 지산학 이 부분을 넘어서 연관군까지도 넓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십니까?


권순기 총장 / 경상국립대학교  

저희 대학의 목표가 우주항공방산 분야에서 글로벌 탑10 대학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하면 지금 현재의 경상국립대 역량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러면 먼저 지역에 있는 전체적인 역량을 모으자 이렇게 해서 경남 지역에는 예를 들면 한국재료연구원이라든지 한국전기연구원이라든지 그다음에 한국세라믹연구원 그다음에 우주항공 방산 분야의 앵커 기업들이 이게 한국우주항공 그다음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같은 이런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 이런 부분들에 있는 교수님이나 연구원들을 우리 학교의 겸직 교수로 해서 교수님으로 모셔가지고 그런 분들이 학생을 지도하고 그다음에 연구를 또 같이 공동 연구를 하게 되는 이런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고 있고요.


더 나아가서 카이스트나 서울대 또는 미국의 존스홉킨스 대학이라든지 퍼듀대학 또 영국의 크랜필드 대학 그다음에 프랑스의 인사툴루즈 대학 이런 데에 있는 교수님들을 교수님들을 모셔가지고 학생을 교육하고 지도하는 이런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국가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할 텐데요.


앞으로 어떻게 강화해 나가실 예정이십니까?


권순기 총장 / 경상국립대학교  

기본적으로 국가 거점 국립대학은 지역대학에서 맏형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결국은 지역대학에서 약한 부분들이 지금 기초 교양 보호학문 분야는 상당히 문제가 되고 있거든요.


그러면 국가 거점 국립대학들의 기본적인 역할은 기초보호학문 분야를 이런 육성하는 책무성과 공공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분야의 강의들을 지역에 있는 대학들에게 제공함으로 인해서 지역에 있는 대학들은 지역 특화산업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감으로 인해서 지역 대학에서 국가 거점 국립대학하고 같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생과 협력의 대학 생태계를 만들겠다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지역에 특화된 분야의 첨단 연구를 통해서 세계적으로 우뚝 도약하겠다는 대학의 힘찬 도전 응원하고요.


그 성과도 지역에 의미 있는 파급 효과로 이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총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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