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일 서울대병원서 퇴원…피의자 신상 '비공개'

홍승연 기자 2024. 1.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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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내일(10일) 퇴원합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렀던 피의자 김 모 씨의 신상정보는 경찰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피습 당일 부산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아온 이재명 대표가 내일 퇴원합니다.

경찰은 이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김 모 씨의 신상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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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내일(10일) 퇴원합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렀던 피의자 김 모 씨의 신상정보는 경찰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내용은 홍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피습 당일 부산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아온 이재명 대표가 내일 퇴원합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상태가 많이 호전돼 퇴원한 뒤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내일 퇴원하면서 별도의 메시지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김 모 씨의 신상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었지만,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하는 것이 법이 정한 신상정보 공개 요건에 맞지 않다고 결정한 겁니다.

7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무기명으로 투표했으며, 논의 내용과 신상 비공개 결정 이유는 모두 비공개가 원칙이라 밝힐 수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씨가 작성한 이른바 '변명문'을 우편으로 발송해주기로 약속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던 70대 남성은 어젯밤 석방됐습니다.

고령인 데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어 석방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 씨는 이 남성에게 범행에 성공하면 주요 언론사에 자신의 변명문을 우편으로 보내고, 실패하면 가족에 보내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공모했을 가능성보다는 단순히 우편 발송에 조력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살인미수 혐의로 김 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박지인)

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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