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수민 홍보본부장 내정…한동훈 찜한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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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수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당협위원장의 홍보본부장 인선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수민 청주시 청원구 당협위원장을 홍보본부장에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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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 필요한 부분 채워줄 사람”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수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당협위원장의 홍보본부장 인선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수민 청주시 청원구 당협위원장을 홍보본부장에 내정했다. 국민의힘 홍보본부장 자리는 한동훈 비대위 출범 이후 송상헌 본부장이 사의를 표명해 공석이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 위원장을 홍보본부장 자리에 적임자라고 점찍은 건 지난 4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신년인사회 자리다.
김 본부장은 당시 3~5분씩 인사말을 했던 다른 당협위원장들과 달리 “충북의 막내 당협위원장인 청주 청원 김수민”이라며 “막내다 보니 행사 마지막에 축사를 하는데 가장 멋진 축사를 해주신 한동훈 위원장의 말씀으로 갈음하겠다”는 짧은 인사말이 한 위원장에게 각인됐다고 한다.
신년인사회가 끝난 후 한동훈 위원장은 김 본부장이 과거 국민적 열풍을 일으켰던 ‘허니버터칩’을 브랜딩하고, 국민의힘 출범 당시 홍보본부장으로 당명과 로고 등 이미지 메이킹을 담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는 게 주변 전언이다.
이후 지난 주말 한 위원장이 직접 김수민 본부장에게 공석인 홍보본부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4·10 총선에서 청주 청원 선거구에 출마할 김 본부장이 중앙당직을 맡을 경우, 일주일에 2~3회 서울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등 선거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고심했지만, 당 요청에 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민 본부장은 홍보본부 업무와 총선 준비를 병행할 계획으로,다음주 중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열리는 비대위 회의에서 김수민 홍보본부장과 김동혁 조직부총장을 임명한다는 방침이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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