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전문의 구해요"…연봉 4억 이상, 별장까지 내건 단양군

이태희 기자 2024. 1. 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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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보건의료원이 7월 정식 개원을 앞둔 가운데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구하지 못하자 연봉을 4억 2000여만 원까지 올려 제시했다.

당초 3억 원 후반대 연봉과 아파트·별장 제공 등 파격 조건에도 불구,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서 연봉 인상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대상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또는 응급실 5년 이상 경력자로, 보수는 1년에 4억 2240만 원이다.

이에 군은 지난달 2-3차 모집을 통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연봉을 4억 320만 원으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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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보건의료원 조감도. 사진=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보건의료원이 7월 정식 개원을 앞둔 가운데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구하지 못하자 연봉을 4억 2000여만 원까지 올려 제시했다.

당초 3억 원 후반대 연봉과 아파트·별장 제공 등 파격 조건에도 불구,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서 연봉 인상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9일 군에 따르면 군 보건소는 단양군보건의료원에서 근무할 응급실 의사 채용을 11일까지 진행한다.

대상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또는 응급실 5년 이상 경력자로, 보수는 1년에 4억 2240만 원이다. 1년 이상 근무 시 퇴직금은 별도로 지급한다.

당초 군은 지난해 11월 1차 전문의 모집을 진행, 응급의학과 2명과 내과 1명, 정신건강의학과 1명 등 4명 채용을 목표로 했다.

1차 공고에선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의사 3명이 모두 채용됐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지원자 2명 중 1명이 서류 전형에 탈락하면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에 군은 지난달 2-3차 모집을 통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연봉을 4억 320만 원으로 인상했다.

그럼에도 적격자가 나오지 않자 4차 모집에서 인상된 연봉과 아파트 및 별장, 관광시설 이용료 할인 등 파격 혜택을 제시하게 됐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한편 7월 공식 개원하는 단양군보건의료원은 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안과 등 8개 진료과목을 갖춘 30병상 규모 소규모 공공의료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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