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직제 개편···공급망 전담 '3차장' 신설
모지안 앵커>
대통령실이 국가안보실의 직제를 개편합니다.
안보실장 아래에 경제안보를 전담할 3차장직이 신설되는데요.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비롯해,
경제·통상·기술 분야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지난 2021년 중국이 요소 수출을 통제하자, 수입량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던 우리나라에 요소수 대란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어 지난해말 반도체와 전기차 등에 쓰이는 희토류에 대해 중국이 수출 제한에 나서는 등 공급망 불안이 커지는 상황.
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난달 19일)
"자원의 무기화와 공급망의 분절화는 세계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입니다. 특히 요소수 등 우리 핵심 산업과 민생에 직결된 품목의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복합적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안보실을 개편합니다.
안보실 산하에 3차장이 신설되는 게 핵심인데, 기존대로 1차장은 외교, 2차장은 국방을 담당하고 신설될 3차장 경제안보를 전담합니다.
3차장은 공급망 리스크와 원전 등을 담당하던 경제안보비서관실 기능에 과학기술, 사이버 안보 등 신흥 안보 담당 역할도 수행할 예정입니다.
미국 등 주요국도 이처럼 경제, 통상, 첨단기술 분야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직제 개편은 오는 11일 시행되는데, 이에 따라 3차장 인선 발표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대통령실은 이번 개편으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국민의 민생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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