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당 대표 신뢰도 조사…한동훈 36%, 이재명 31.5%

김세희 2024. 1. 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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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각 정당 대표 가운데 도덕성과 리더십에서 가장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제3지대에 생길 신당의 대표들까지 비교한 결과다.

여론조사업체 에브리리서치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뉴스피릿 의뢰, 조사기간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각 정당 대표 중 가장 신뢰가 가는 인물로 36.0%가 한 위원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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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8.6%, 이낙연 6.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총선 투표 의향<그래픽=에브리리서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각 정당 대표 가운데 도덕성과 리더십에서 가장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제3지대에 생길 신당의 대표들까지 비교한 결과다.

여론조사업체 에브리리서치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뉴스피릿 의뢰, 조사기간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각 정당 대표 중 가장 신뢰가 가는 인물로 36.0%가 한 위원장을 꼽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5%로 한 위원장과 오차범위 내 격차(4.5%p)를 보였다.

신뢰도 조사 세부 특성을 살펴보면, 한 위원장은 서울(39.5%)과 대구·경북(45.1%), 부산·울산·경남(40.5%), 강원·제주(37.1%), 남성(39.3%), 국민의힘 지지층(84.1%)에서 높게 나왔다. 이 대표의 경우 광주·전북·전남(44.0%)과 인천·경기(36.4%), 여성(32.8%), 민주당 지지층(72.8%)에서 강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에선 43.4%가 이 대표를, 15.7%가 한 위원장이 신뢰도가 높다고 꼽았다.

세대별로는, 한 위원장은 18~29세(32.2%)·60대(50.2%)·70세 이상(44.9%), 이 대표는 30대(31.4%)· 40대(43.3%)· 50대(40.6%)에서 앞섰다.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각 지지율 8.6%, 6.2%로 한 위원장·이 대표와 큰 격차를 보였다.

4명의 대표에 대해 신뢰가 없다고 응답한 층도 10.7%로 집계됐다.

22대 총선 투표 의향 조사에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한다는 응답자가 34.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31.6%)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보다 오차범위 내(2.6%p)에서 앞선 셈이다. 다음은 이준석 신당 11.0%, 이낙연 신당 6.9%, 정의당 2.7%, 자유통일당 1.5%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은 7.8%, 잘 모르겠다 2.7%, 기타정당 1.5%로 집계됐다.

총선 여론은 정권 심판론이 야당 견제론보다 높았다.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자가 41.8%,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자가 35.3%로 나타났다. 신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자는 11.4%였다. 잘 모르겠다와 기타는 각각 7.2%, 4.4%로 집계됐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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