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문화예술인 신년회 참석… “예술이 삶 풍요롭게 해”

정재훤 기자 2024. 1. 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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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문화예술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문화예술은 많은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행복한 미래를 열어주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배우 이순재, 최불암, 김흥국, 신현준, 독고영재, 이정재, 가수 권인하, 송승환 예술감독 등이 행사에 참석해 윤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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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문화예술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으나 이날은 윤 대통령만 행사에 왔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문화예술은 많은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행복한 미래를 열어주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학교에서 공부, 역사, 문학, 미술을 배우곤 했지만, 영화, 연극, 공연 이런 것들을 보고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됐다”며 “돌이켜보면 마음의 양식을 만든 게 바로 여기 계신 분들이 만들어 놓으신 그런 인프라를 갖고 성장하고 제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해 4월 국빈 방미 당시 하버드대에서 간담회를 했던 일을 소개하며 “첫 번째 질문이 ‘케이팝 콘텐츠가 세계인의 엄청난 사랑을 받는데 그 이유가 뭐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제가 ‘정부에서 관여 안 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초청 백악관 만찬에서 미 포크록 가수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일도 거론했다. 그는 “대통령이 다른 나라 외교 행사에 가서 노래한다는 게 좀 그렇지만, 질 바이든 여사와 집사람이 자꾸 하라고 해서 한 소절을 했다”며 “엄청난 행사보다 노래 한 소절이 컸다는걸 알았다”고 했다. 이어 “문화의 힘이 외교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지 깨닫게 된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과 같은 헤드테이블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피아니스트 신수정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국악인 유태평양, 안무가 리아킴, 장애예술인 연극배우 하지성, 프로게이머 김관우, 사진 문화 발전에 기여한 송영숙 한미약품 그룹 회장,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민간 자문위원 임학선 성균관대 명예교수 등이 자리했다.

이 밖에 배우 이순재, 최불암, 김흥국, 신현준, 독고영재, 이정재, 가수 권인하, 송승환 예술감독 등이 행사에 참석해 윤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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