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도 서비스도…가사도우미 된 AI 가전

정현우 2024. 1. 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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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류의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인공지능이, 가사도우미 역할을 척척 해낼 날이 머지 않은 듯 합니다. 

곧 개막할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에선, 요리 조리법을 알려주고 냉장고에 있는 음식물을 관리하는 AI가 대거 등장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 공 모양의 로봇이 집안을 돌아다닙니다.

손님을 맞기 위해 핑거푸드 조리법을 알려 달라고 해봤습니다.

[현장음]
"볼리, 핑거푸드 조리법 부탁해."

말을 알아들은 로봇이 프로젝터로 주방 벽면에 조리법을 띄워줍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AI 집사 로봇, 볼리입니다.

LG전자도 AI 반려 로봇 스마트홈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두 바퀴로 집안을 돌아다니며 필요에 따라 AI가 가전제품을 켜거나 끕니다.

이용자의 컨디션까지 챙겨줍니다.

[LG AI 반려 로봇]
"컨디션이 전보다 훨씬 나아 보여요. (맞아. 고마워.)"

[조주완 / LG전자 사장]
"AI가 인공지능을 뜻하는 약자인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LG는 AI를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하고자 합니다."

AI는 냉장고 같은 생활가전 곳곳으로도 파고들었습니다.

냉장고에 토마토 하나를 넣고 브로콜리 하나를 뺐는데요.

드나드는 식재료를 분석해 AI가 식재료 목록을 보여줍니다.

[한종희 / 삼성전자 부회장]
"인공지능은 모든 디지털 경험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AI는 더 많은 일을 할 것입니다."

미중 갈등으로 지난 3년간 CES에 불참했던 중국 기업들도 올해는 1104곳이 참석해 우리 기업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중국 유명 가전업체 TCL은 AI를 탑재한 스마트 글라스를 선보였습니다.

외국인과 대화할 때 실시간으로 번역된 내용이 안경 화면에 표시됩니다.

이번 CES에서 우리 삶에 스며든 AI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래범
영상편집 : 이혜진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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