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미국 CES서 무탄소 지속가능 미래기술 공개 [CE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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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드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지속하고 안전한 차세대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두산의 미국 자회사로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과 생산공장을 보유한 하이엑시엄(HyAxiom)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양성자 교환막(PEM) 수전해 시스템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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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드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지속하고 안전한 차세대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두산그룹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개막에 하루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두산밥캣은 AI 기술을 적용한 업계 최초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 ‘AT450X’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트랙터는 실리콘밸리 농업 신기술 소프트웨어 회사인 ‘애그토노미’(Agtonomy)와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행사장에서 좁고 비탈진 와이너리를 무인으로 주행하는 모습이 상영됐다.
또 두산밥캣은 CES 혁신상 2관왕에 오른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 조종석 없앤 무인 콘셉트 로더 ‘로그X2’, 무인 잔디깎이 등을 선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도 수소터빈, SMR, 풍력발전 등 무탄소 토털에너지 솔루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수소혼소, 수소전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 400MW급 초대형 수소전소터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대형원전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 5MW에서 400MW급에 이르는 수소혼소 및 전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2027년까지 400MW급 발전용 대형 수소전소가스터빈을 세계최초로 개발해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부사장은 “SMR 분야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핵심 역량은 바로 제작”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1980년대부터 원전 핵심기기를 꾸준히 제작해왔다. 원전 핵심기기를 주단소재부터 최종 제품까지 일괄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전 세계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두산의 미국 자회사로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과 생산공장을 보유한 하이엑시엄(HyAxiom)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양성자 교환막(PEM) 수전해 시스템을 공개했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두산로보틱스는 AI를 통해 한층 더 진화한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두산 협동로봇은 인간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구현하며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되면서 스스로 학습·예측·판단을 할 수 있다.
일례로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는 물체를 집으며 종이컵, 플라스틱 용기, 캔 등의 특성을 학습하고 분류하는 모습을 행사장에서 선보였다.
한편 두산은 이번 CES에서 ‘Our Planet, Our Future’라는 주제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 780㎡ 규모로 전시장을 운영한다.
라스베이거스=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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