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화 속 재건…“한국은 중요한 파트너”
[앵커]
우크라이나 최전선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지만 후방 지역에선 재건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 전체가 재건 현장이 될텐데요.
우크라이나 재건청장은 KBS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광범위한 협력 관계를 희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의 한 교량입니다.
러시아군의 키이우 진격을 막기 위해 폭파했던 다리, 그 옆에 새로운 교량이 건설됐습니다.
로켓과 미사일 공격으로 폐허가 됐던 마을.
[류드밀랴/이르핀 주민 :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이 동네의 모든 것이 파괴됐었어요."]
러시아군의 잔학함을 상징했던 이르핀은 마을 전체가 재건 현장이 됐습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우크라이나 복구를 이끌고 있는 무스타파 나옘 재건청장은 KBS와 단독 인터뷰에서 우선 중요한 건 군사지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스타파 나옘/우크라이나 재건청장 : "우리는 군대가 멈추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합니다. 그리고 피해 지역에 최소한 기본적인 서비스(수도 등)를 제공합니다."]
러시아 침공 이후 피해액은 최소 800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옘 청장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한국과도 사업을 진행중이라며 적극적인 군사·경제적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무스타파 나옘/우크라이나 재건청장 : "전문 지식과 정보 지원 측면에서 우리를 돕는 한국 기업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한국을 우크라이나 재건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힌 나옘 청장은 미래에 광범위한 협력 관계를 희망했습니다.
[무스타파 나옘/우크라이나 재건청장 : "미래에 우리가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기술, 건설, 현대화, 기반 시설 분야에서도 협력 영역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은 그런 분야에서 아주 발전된 국가입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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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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