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새해 소망 담은 ‘제31회 성산일출축제’

KBS 지역국 2024. 1. 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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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지역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성산읍 이영희 통신원입니다.

오늘 첫 번째 소식 전해드립니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제주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 성산일출봉에서 축제가 열렸는데요.

올해로 31회를 맞은 성산일출축제, 그 뜨거운 현장을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제31회 성산일출축제'는 성산일출봉 둘레길 걷기로 시작됐는데요.

첫날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노래 대회와 청소년 동아리의 실력을 뽐내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흥을 더했습니다.

이튿날은 개막식이 열렸는데요.

성산읍 마을 14곳의 민속보존회와 주민들이 함께 거리를 행진하며, 축제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날 역시 문화동아리 경연 대회와 공연 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는데요.

자정 30분 전엔 한데 모여 새해맞이를 준비했습니다.

1월 1일 0시, 카운트다운 후 불꽃놀이와 함께 액을 쫓고 복을 부른다는 대형 달집에 불을 붙였습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에 지켜보는 모든 이들은 황홀경에 빠졌습니다.

새벽 5시엔 용띠 등반객 3명의 금줄 자르기 퍼포먼스와 성산일출봉 등반이 시작됐습니다.

이날 성산일출봉에는 약 900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모여, 새해를 맞이했는데요.

2024년 시작을 알리는 길트기 행사와 새해 첫 떡국 시식을 끝으로, 밤새 이어진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보면서 저 역시 2023년 힘들었던 기억은 날려 보내고, 2024년의 밝은 기운을 받고자 소원을 빌었는데요.

새해엔 시청자 여러분 곁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성산의 자랑, '성산포문학회'의 수상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난달 20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서귀포지회에서 주최한 '올해를 빛낸 자랑스러운 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문학예술 단체 부문에서 성산포문학회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2008년 설립된 성산포문학회는 25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는데요.

15년간 12권의 책을 발간하며, 향토문학 진흥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올해 발간한 '성산포문학 제12집'에는 16점의 작품이 수록됐는데요.

2023년 성산포문학회를 이끈 한용택 회장의 수상 소감 들어보시죠.

[한용택/성산포문학회 회장 : "제가 적극 도와서 책을 열심히 낼 수 있도록 보좌하겠고. 문학회는 책을 내는 게 생명이니까, 책을 꾸준히 낼 수 있는 문학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성산포문학회는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매년 4월, 우뭇개해안에서 이생진 시인의 시를 낭송하는 자리를 여는데요.

새해도 왕성한 활동 기대 하겠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동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겨울방학을 맞이해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2018년부터 시작한 방학 돌봄 서비스 '우리동네 돌봄'은 올해로 7년 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성산읍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 탐방, 쿠킹 클래스, 놀이 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올해는 1월 15일부터 2월 23일까지 한 달간 열리며, 초등학생 15명을 모집합니다.

아이들은 또래와 함께 어울리며 사회성을 키울 수 있고, 부모는 양육 부담을 덜 수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유익한 방학 생활이 기대되는데요.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성산에서 이영희 통신원이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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