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 발견된 유골 3구…5·18민주화운동 행불자 DNA와 '불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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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예비군 훈련장 인근 야산에서 발굴된 3구의 유해가 현재까지 등록돼 있는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DNA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해남군 해남읍 백야리에 위치한 해남예비군 훈련장과 맞붙어 있는 야산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인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3구가 발견됐다.
우슬재는 2020년 5월 전남도에 의해 목포역, 나주 금성관 앞 등과 함께 5·18사적지로 지정·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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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 해남 예비군 훈련장 인근 야산에서 발굴된 3구의 유해가 현재까지 등록돼 있는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DNA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해남군 해남읍 백야리에 위치한 해남예비군 훈련장과 맞붙어 있는 야산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인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3구가 발견됐다.
조사위는 20사단과 31사단 장병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곳을 암매장지로 특정, 유해와 기존 행불자들의 유전자를 대조했지만 일치되는 인물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된 유전자는 행방불명자 242명의 가족 등 448명의 것이었다.
우슬재는 2020년 5월 전남도에 의해 목포역, 나주 금성관 앞 등과 함께 5·18사적지로 지정·고시됐다.
5·18 당시 우슬재는 군인들이 광주로 향하던 군민들에게 발포를 했던 장소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남 우슬재에서는 지난 2021년 6월24일쯤에도 무연고 묘지에 대한 발굴 작업에서 유골 2구가 발견된 바 있다.
조사위는 발굴 유해가 가족 DNA가 확보되지 않은 행불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자료를 자료화할 방침이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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