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 가장 수치스러운 최악의 전쟁"…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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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교양 예능물 '벌거벗은 세계사'가 십자군 전쟁의 진실을 파헤친다.
9일 오후 10시10분 방송되는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역사상 가장 길게 이어진 전투인 십자군 전쟁을 조명한다.
먼저 박 교수는 "십자군 전쟁은 성지인 예루살렘의 회복을 신이 원한다는 명분으로 기독교 국가들이 일으킨 전쟁"이라며 "중세 시대 가장 수치스러운 최악의 전쟁으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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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tvN 교양 예능물 '벌거벗은 세계사'가 십자군 전쟁의 진실을 파헤친다.
9일 오후 10시10분 방송되는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역사상 가장 길게 이어진 전투인 십자군 전쟁을 조명한다.
이날 강연자로는 가톨릭대학교 박승찬 철학과 교수가 나섰다. 유럽 중세 철학사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박승찬 교수는 신의 이름을 앞세워 시작된 십자군 전쟁이 참혹한 살육전으로 변질된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박 교수는 "십자군 전쟁은 성지인 예루살렘의 회복을 신이 원한다는 명분으로 기독교 국가들이 일으킨 전쟁"이라며 "중세 시대 가장 수치스러운 최악의 전쟁으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또한 박 교수는 "1095년에 시작돼 1291년까지 약 200년간 8차례 벌어진 십자군 전쟁은 처음엔 종교적 신앙심에서 시작됐으나 갈수록 세속적인 탐욕을 추구하다 결국 신의 이름을 빌린 돈벌이 전쟁으로 추락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교수는 "십자군은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대규모 학살을 저지르는가 하면, 심지어 같은 기독교인에게도 잔혹한 만행을 벌였다"고 전해 출연진들을 경악게 했다. 또한 박 교수는 십자군 전쟁이 유럽 정세에 미친 영향과 그 결과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는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이영준 모이세 신부와 튀르키예 출신 베이사가 함께했다. 이영준 신부는 십자군 전쟁 당시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종교적 의미를 소개했다. 베이사는 십자군 전쟁을 둘러싼 서양과 이슬람 문화권의 인식 차이 등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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