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일 퇴원하지만…습격범 신상 `미공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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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퇴원한다.
또한 경찰은 이 대표 습격범의 당적은 물론, 신상 자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권혁기 민주당 정무실장은 9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 상태가 많이 호전돼 내일 퇴원한다"면서도 "당무 복귀(시점)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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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퇴원한다. 다만 본격적인 당무복귀까지는 다소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또한 경찰은 이 대표 습격범의 당적은 물론, 신상 자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권혁기 민주당 정무실장은 9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 상태가 많이 호전돼 내일 퇴원한다"면서도 "당무 복귀(시점)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자택으로 이동해 치료를 이어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권 실장은 "퇴원은 이날 병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당무복귀 시점이 미정인 만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를 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다만 이 대표는 퇴원 메시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권 실장은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 "아직 죽을 먹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말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 대표가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이 대표의 습격범에 대해서는 여전히 속 시원히 밝혀지지 않는 모습이다. 경찰은 이 대표를 살해할 목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당적을 제외한 신상 공개를 검토했으나, 전체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정한 것이다.
부산경찰청 신상정보공개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김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것이 법이 정한 신상정보 공개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전체 7명으로 구성된 회의 참석 위원들은 이번 사안을 무기명으로 투표해 이같이 결정했다. 신상정보 공개에 찬성하는 위원 수가 참석자 3분의 2를 넘어야 공개할 수 있는데, 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정보공개위원회는 7인 이상으로 구성되며 외부 인원이 2분의 1 이상 참여해야 한다. 회의 내용이나 참석자, 결정 이유도 공개되지 않는다. 경찰은 10일 오전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계획이다.
다만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표 테러 사건에 대한 경찰의 소극적 수사 행태를 규탄한다"면서 "경찰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 사건을 진상 규명하고 있느냐. 아니면 사건의 파장을 축소하는데 골몰하고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경찰이 대한민국 제 1야당 대표를 살해하려 했던 반사회적 범죄사건 피의자를 보호하겠다는 말이냐"라면서 "경찰은 사건 은폐·축소에 대한 의심을 해소하고자 한다면 당장 피의자의 당적과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사건을 철저히 규명하기 바란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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