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공식 전반기 베스트11...구단 선정 이달의 골도 차지

김민기 기자 2024. 1. 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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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홈페이지

손흥민(32·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전반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EPL은 9일 현재까지 치른 경기(20라운드)를 바탕으로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레전드’ 앨런 시어러(54·은퇴)가 직접 선정했다. 손흥민은 4-2-4 포메이션에서 왼쪽 공격수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1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리그 득점 순위는 공동 3위다. 시어러는 “손흥민의 재능은 탁월하다. 그가 골문 앞에서 공을 잡으면 득점 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했다.

토트넘은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28),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22)도 이 명단에 오르며 총 3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버질 판데이크(33·리버풀), 무함마드 살라흐(32·리버풀) 등도 선정됐다. 애스턴 빌라의 2위 돌풍을 이끄는 중인 우나이 에메리(53) 감독이 최고 사령탑에 올랐다.

앞서 토트넘은 구단 이달(12월)의 골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역시 손흥민 차지였다. 손흥민은 31일 본머스와 홈경기에서 왼발로 골을 넣었는데, 이 골이 12월 토트넘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당시 토트넘은 3대1로 이겼다. 손흥민이 올 시즌 토트넘 이달의 골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린 건 3번째다. 9월, 10월에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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