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생태계 육성…“지방소멸 대응 기대”
[KBS 창원] [앵커]
우주항공청은 연구개발부터 정책 수립, 우주 생태계 민간기업 육성까지 항공 우주와 관련된 사실상 모든 역할을 수행합니다.
지역의 기업과 대학들은 우주항공청 설립을 크게 반기는데요.
우주 경제는 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돼, 지방소멸에도 대응책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읍니다.
계속해서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아르테미스 우주선 우주 비행사를 발표하는 자리.
이 가운데, 캐나다인 한 명도 포함됐습니다.
우주 정거장에서 이동과 조립 역할을 하는 '로봇팔' 분야에서 캐나다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기 때문입니다.
우주항공청은 기술력을 갖춘 민간 기업의 참여를 통해 우주 경제 육성을 이끌게 됩니다.
기존 항공 분야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은 지역 기업들에게 든든한 후원군이 생기는 것입니다.
지역 기업들은 해외시장 확대와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합니다.
[김태형/KAI 제조분과 협의회 회장 : "물량 확보 부분이라든지, 또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일이라든지 이러한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세계 5대 우주 강국 도약을 책임질 우주항공청 설립은 인재 육성을 담당하는 지역 대학에도 새 기회입니다.
우주 항공, 방산분야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경상국립대는 올해 우주항공대학을 신설해 인재 육성에 나섭니다.
올해 100명인 정원을 3년 안에 200명 이상으로 늘리고, 세라믹기술원, 재료연구원 등 지역 연구기관과 협력 체계도 구축합니다.
[권순기/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산업이 발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 학생들이 이 지역에 정주하게 됨으로 인해서 지역 인구도 늘어나고, 국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집니다."]
국내 우주항공 기업의 60% 이상이 밀집해 있는 경남, 우주항공청 설립은 중앙행정기관 신설을 넘어, 지역에서 나고 자란 청년이 학업과 취업을 위해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선순환 체계 구축까지 기대하게 합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
박기원 기자 (pr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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