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기업 유치 호기…“투자 이행·환경 대책 필요”
[KBS 전주] [앵커]
새해에도 새만금이 국내외 기업 투자처로 전북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투자 금액과 예정액이 10조 원을 넘어섰는데요.
올해 전망과 과제, 박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기차 보급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산업으로 떠오른 이차전지.
공장을 새로 짓고 늘리는 투자 적지로 많은 기업들이 새만금을 향하고 있습니다.
새만금은 최근 2년 사이 10조 원 넘는 투자 협약을 이끌며, 지난해 2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습니다.
일찌감치 투자에 나선 기업도 있지만, 협약 자체는 약속에 불과한 데다 실제 산단 입주 계약과 공장 착공까지는 1년 넘게 걸려 마냥 기대하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습니다.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어렵게 유치한 투자 협약들이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경안/새만금개발청장 : "원스톱 지원 센터를 비롯해서 다른 어떤 산단보다도 새만금 국가 산단이 기업 정책을 하는데 최선의 장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환경 대책도 뒤따라야 합니다.
이차전지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중금속과 염분 등으로 인해 환경 오염 우려를 낳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용 폐수처리장과 폐수관로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 "우리가 검증하기 어려운 기술들이 다소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화학 제품 원료 사용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철저하게 따져 봐야 할 것 같고…."]
이차전지 산업이 뜨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새만금.
실제 투자를 이끌고, 환경 오염 우려를 씻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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