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충북 찾아 외연 확장 행보…이-금-이-양, ‘연대’ 강조
[앵커]
4월 총선이 90일쯤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오늘 충북 단양의 한 사찰을 찾아 불교계 표심을 붙드는 데 힘썼고, 이낙연 전 대표 등 신당 추진 또는 제3지대 인사는 오늘 한자리에 한자리에 모였는데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피습 후 입원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내일 퇴원합니다.
[리포트]
어제 강원도를 방문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은 충북 단양군의 천태종 본산 구인사를 찾았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일정을 다 바꾸고 뵈러 왔습니다."]
[덕수 스님/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 "좋은 일이 많이 계실 겁니다."]
한 위원장은 '새만금 잼버리 파행 사태' 때 구인사가 베푼 도움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서로를 위로하고 도와 주는 따뜻한 공동체 의식이 보다 강해지기를 바랍니다."]
이번 구인사 방문은 충청과 종교계 표심을 겨냥한 외연 확장 행보로 풀이됩니다.
한 위원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내일 부산을 찾아 청년 간담회를 갖는 등 전국 순회 행보를 이어갑니다.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의 출판기념회에는 신당 또는 제3지대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나란히 앉았습니다.
이들은 양당 정치 구도를 타파하자며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양당의 철옹성 같은 기득권 구조를 깨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주저앉겠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은 서초동 사투리를 용납할 생각이 없다며 자신이 주도하는 가칭 '개혁신당'은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과 이미 동지의 자격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 8일째 치료를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병원 결정에 따라 내일 퇴원합니다.
이 대표는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비명계 모임 의원 4명은 사퇴 요구에 대한 이 대표의 답이 없으면 내일 탈당을 선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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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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