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억만장자 문건 추가 공개..."트럼프, 정기적 성관계" 주장 [지금이뉴스]
미국의 억만장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의 재판 관련 문건들이 실명으로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유명인사들의 성관계 동영상을 찍었다는 주장이 담긴 문건도 공개됐습니다.
현지 시간 8일 4번째로 추가 공개된 문건에는 이 소송에 증인으로 참여한 한 피해 여성이 2016년 쓴 이메일이 공개됐습니다.
이 여성은 이 이메일에서 자신의 친구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영국의 앤드루 왕자,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등과 성관계할 때 엡스타인이 동영상을 찍었다고 기록했습니다.
이 여성은 이어 성관계를 한 친구가 용기를 내 2008년 사건을 신고하려고 경찰에 갔지만 아무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고 그녀는 완전히 경찰한테 모멸감을 느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여성은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뉴욕에 있는 엡스타인의 자택에서 정기적으로 자신의 친구와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이후 2019년 뉴요커지와 인터뷰에서 이 사건에 관심을 끌기 위해 모두 지어낸 이야기라며 자신의 주장을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 버진그룹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이 여성을 비난했습니다.
또 이메일에 언급된 인물들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억만장자인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착취혐의로 수감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피해자는 엡스타인을 도운 그의 여자친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이와 관련된 재판 문건들이 실명으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기자ㅣ류제웅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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