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설' '신당' '입당' … 대전 총선구도 예측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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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을 둘러싼 각종 변수에 대전지역 총선 구도가 가늠키 어려운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신당 창당을 가시화하고 있으며, 제3지대 '빅텐트' 움직임 등이 미칠 파급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 신당, 제3지대 연대 움직임 등이 돌풍을 일으킬 경우, 대전 정치권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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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구갑·유성구을 전략공천설 의견 분분
신당 창당 파급효과에 정용기 출마 여부 관심
정치권을 둘러싼 각종 변수에 대전지역 총선 구도가 가늠키 어려운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신당 창당을 가시화하고 있으며, 제3지대 '빅텐트' 움직임 등이 미칠 파급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 또한 민심 변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중앙발 전략공천설과 이에 따른 지역구 이동설 등도 꾸준히 흘러나오면서 각 후보들의 머릿속이 복잡하다.
대전 유성구을 5선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 입당하면서 세포조직인 시·구의원들의 행보 변화 역시 대전 전체 선거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천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이 같은 변수들이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달 초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유성구을)이 지난 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민주당은 "선거 판도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지만, 국민의힘은 험지로 여겨졌던 유성구을은 물론, 대전 다른 지역구에 연쇄 파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석봉 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대덕구로 출마지를 옮기면서 당내 교통정리도 마무리된 분위기다.
민주당에서는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 김찬훈 대전YMCA 이사장 등 3명이 유성구을 출격을 예고했지만, 전략공천설도 나돌고 있다.
민주당 제6호 영입 인재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유성구을 출마를 염두에 두고, 허 전 시장을 서구갑 전략공천 소문도 나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황 책임연구원이 이 의원을 대신하는 전문가 차원에서 영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황 책임연구원의 유성구을 전략공천 얘기가 나오면서, 허 전 시장이 서구갑으로 전략공천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었다"고 귀띔했다.
반면 민주당의 서구갑·유성구을 전략공천 가능성은 다소 낮다는 의견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이 의원을 이기기 위해선 인지도·정치력 등을 갖고 싸워야 하기 때문에 새로 영입한 사람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며 "황 책임연구원은 비례 쪽 가능성이 더 높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구갑 전략공천설은 국민의힘에서도 제기됐다. 지난해부터 대전지역 총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얘기다.
대전 출신으로 대전에서 초·중·고를 나온 김 회장은 서울 양천구을에서 18·19·20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뒤 당 사무총장까지 역임했다.
'낭설' '시기상조'라는 의견과 함께,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다"는 입장도 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경선일 땐 안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전략공천 제의를 받으면 유력한 출마 주자로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 신당, 제3지대 연대 움직임 등이 돌풍을 일으킬 경우, 대전 정치권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공천 가능성과 계파정치 구도 형성 여부에 따라 후보들의 이합집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반면 조승래 의원(민주당, 유성구갑)은 9일 "문재인 정부·민주당 정부 시절 총리, 대표, 대선 후보가 되고자 했던 분이 신당을 창당하는 것은 가치도, 명분도, 세력도 없다.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대덕구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의 출마설이 끊임없이 나온다. 사장 임기와 총선 출마 시기가 겹쳐 이번 선거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한편, 오랜 고심 끝 공직자 사퇴 기한(11일) 전 거취를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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