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근택 성희롱성 발언 논란…이재명, 윤리 감찰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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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현근택 부원장이 한 지역정치인 A씨의 여성 비서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 부원장은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의 한 술집에서 열린 송년회에서 A씨의 수행비서인 여성 B씨에게 "너희 부부냐", "너네 같이 사냐"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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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현근택 부원장이 한 지역정치인 A씨의 여성 비서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 부원장은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의 한 술집에서 열린 송년회에서 A씨의 수행비서인 여성 B씨에게 "너희 부부냐", "너네 같이 사냐"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사건 다음 날 현 부원장은 B씨에게 전화 10여통을 했고, '죄송하다'는 문자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 부원장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A씨가 'B씨에게 사과하는 게 좋겠다'고 연락이 왔다"며 "술을 마신 상태라서 기억이 없다고 했지만, A씨가 '그런 표현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해서 그대로 따랐다"고 문자를 보낸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현 부원장은 이어 "기회가 된다면 직접 뵙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재명 대표는 현 부원장에 대해 당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긴급 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현 부원장에게 제기되고 있는 성희롱 문제와 관련해 윤리 감찰을 지시했다"며 "이 대표의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이 현 부원장의 징계 수위를 놓고 이 대표와 문자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한 언론사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문자 대화에서 이 대표는 "현근택은 어느 정도로 할까요"라고 물었고, 정 의원은 "당직 자격 정지는 돼야 하지 않을까. 공관위 컷오프 대상"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이 대표가 "너무 심한 것 아닐까요"라고 묻자 정 의원은 "그러면 엄중 경고. 큰 의미는 없다"고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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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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