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질까 무너질까 대비 또 대비"…폭설·한파에 '고군분투'

2024. 1. 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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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하루종일 내린 눈에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서는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여기저기서 제설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비닐하우스가 무너질까 봐 노심초사하는 농민부터 미끄러운 도로를 달리는 배달라이더까지 노하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수도권 전역에 걸친 함박눈에 대비해 지자체 공무원들은 본격적인 제설 작업에 나섰습니다.

작업자들이 1톤짜리 염화칼슘을 함께 옮긴 뒤 제설차량을 내보낼 준비에 분주합니다.

(현장음) - 작업 전후 제설 장비 정비 철저! 관내 전 지역 완벽한 제설!

▶ 인터뷰 : 장용석 / 서울 노원구청 제설작업반장 - "(새벽) 5시경 정도부터 해서 전 장비가 다 나와서 제설재를 다 장착하고 현장으로 전부 다 투입이 됐습니다."

▶ 스탠딩 : 노하린 / 기자 - "서울시는 제설 비상대응체계 2단계를 가동하고 퇴근길에 대비해 곳곳에서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농가 비닐하우스 위에도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혹시라도 눈폭탄이 쏟아져 비닐하우스가 무너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장덕순 / 농민 - "만일에 한 20cm, 30cm 정도만 (눈이) 오면은 하우스 같은 거 아주 위험하죠. 눈의 무게가 생각보다 엄청 무거워요."

폭설에도 배달라이더들은 생업을 위해 어김없이 미끄러운 도로를 달립니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거나 지하주차장에 들어갈 때마다 항상 조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승우 / 배달라이더 - "무섭죠 넘어질까, 넘어질 것 같은데 하는 그런 생각도 들고…골목길 언 거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되게 위험하죠."

늦은 저녁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이란 예보 속에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노하린입니다. [noh.halin@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김민호·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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