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게임 근본구조 바꾸겠다"...`큐브`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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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가 9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11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확률형 강화 상품인 '큐브'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 따르면 큐브는 앞으로 판매하지 않으며 기존에 거래한 상품은 기존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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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구간따라 획득량 제한...추가 개선사항 반영
넥슨 '메이플스토리'가 9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11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확률형 강화 상품인 '큐브'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 따르면 큐브는 앞으로 판매하지 않으며 기존에 거래한 상품은 기존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큐브의 활용처였던 잠재능력 설정은 게임 플레이로 수급할 수 있는 '메소'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강화 비용은 아이템 등급에 따라 차등 책정해 최상위 장비 가치를 보존하는 한편, 장비 성장 경험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하며 캐릭터 레벨 구간에 맞춰 메소 획득량을 제한한다. 추후 파밍 콘텐츠를 추가하거나 기존 획득처를 수정하는 등 개선사항을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인 만큼 예측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살피겠다"며 "이외에도 콘텐츠 업데이트의 안정성, 볼륨, 방향성을 제시해준 이용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게임 외적으로는 작업장과 매크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국내외 국내외 보안 전문가, 교수진들과 공동으로 연구센터를 설립해 보안 관련 기술을 근본적으로 고도화하고, 내부 계정 정책 수정과 함께 제재 대상 및 방법을 확대한다.
넥슨은 이러한 변경점들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별도의 테스트서버에서 구체적으로 선보이고 이용자 피드백을 받은 뒤 1월, 늦어도 2월 중 반영할 예정이다. 사과의 마음을 담아 별도의 공지를 통해 보상도 안내했으며 넥슨 ID 당 1회만 수령 가능하다.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 총괄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가 변화하고 더 나은 게임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용자들이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심정으로 개발진을 믿어주고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셨기에 가능했다"며 "성숙하지 못했던 당시 판단과 과오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 선택과 결정이 서비스와 이용자에 미치는 영향을 망각한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깨진 신뢰 관계를 회복하고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드린다"며 "공허한 외침이 되지 않도록 고민했고 실망감을 드린 만큼 게임 근본 구조를 바꾸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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