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퇴근길…도로 혼잡에 대중교통 확대

방준혁 2024. 1. 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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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종일 내렸던 서울 지역 눈은 잦아들고 있지만 곳곳에 빙판길이 생기면서 퇴근길이 걱정입니다.

미끄러운 도로 상황도 조심해야 하는데요.

여의도 버스 환승센터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여의도 버스 환승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본격적인 퇴근 시간으로 접어들면서 버스를 이용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는데요.

오늘 하루 수도권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퇴근길 혼잡을 우려한 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몰렸습니다.

<장창덕 / 경기도 시흥시> "다른 때보다 옷을 더 튼튼히 입고 모자도 쓰고 왔습니다. 눈이 많이 오면 집에 가기가 힘드니까 일찍 가려고 조금 일찍 왔습니다."

퇴근 시간을 앞두고 서울시는 제설대책 2단계를 가동해 장비와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추가 투입했는데요.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퇴근길 집중배차 시간을 저녁 8시 반까지로 30분 연장했고요.

지하철 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비상대기열차를 두고 있습니다.

[앵커]

방 기자, 오늘 하루 수도권 곳곳에서 빙판길 사고가 잇따랐다고요.

[기자]

네, 오전부터 내린 눈으로 도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경기 이천시 제2중부고속도로 이천 방면 신둔IC 인근에선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며 다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는 2곳에서 연이어 났는데요.

화물차와 승용차 등 14대가 연달아 부딪쳤고, 200m 후방에서 7대가 눈길에 뒤엉켰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1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이천 방면 3차로 전체가 한 때 통제되며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대설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 중인데요.

눈길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보행과 운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버스 환승센터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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