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해요” 헤어진 전 여친 유인해 납치한 30대

임정환 기자 2024. 1. 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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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에 중고물건을 사겠다면서 헤어진 연인을 유인해 목 졸라 기절시켜 차 안에 감금한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10시 30분쯤 구리시 수택동의 한 주차장에서 옛 연인인 20대 여성 B 씨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차량에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거래를 위해 B 씨가 주차장에 나타나자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차량에 감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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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크리스마스 이브에 중고물건을 사겠다면서 헤어진 연인을 유인해 목 졸라 기절시켜 차 안에 감금한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전 렌터카를 빌린 점, 차 안에서 흉기와 청테이프가 발견된 점을 비춰 계획범죄로 판단했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30대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10시 30분쯤 구리시 수택동의 한 주차장에서 옛 연인인 20대 여성 B 씨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차량에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가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린 상품 판매 글에 구매 의사를 밝히며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거래를 위해 B 씨가 주차장에 나타나자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차량에 감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가 깨어나자 흉기로 찌를 듯이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다음 날 B 씨의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강원 원주에 렌터카를 반납하러 갔다가 붙잡혔다. A 씨는 B 씨와 헤어진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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