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전창진 감독 '턴오버 줄여야 해', 조동현 감독 '무빈이 부하, 스스로 이겨야 성장할 수 있어'
중위권 대결이다.
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3-24 정관장프로농구가 이어진다. 부산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한판 승부를 벌인다.
KCC는 14승 12패로 5위에 올라있다. 현대모비스는 14승 15패로 한 단계 아래인 6위에 랭크되어 있다.
양 팀 상대 전적은 KCC가 3승으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KCC는 2승 3패를, 현대모비스는 3승 2패로 선전하고 있다. 미묘한 분위기 차이가 존재하는 매치다.
경기 전 조동현 감독은 “태완이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하지만 당분간 출전은 힘들다. 무빈이는 손목 통증이 남아있긴 하다. 그것보다 상대 수비 압박에 힘겨워 하긴 한다. 성장 과정이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이겨내야 한다. kt 시절에 이재도도 그랬다. 선수들이 사점을 넘어서야 하긴 한다. 무빈이가 그 상황이다. 스스로 이겨내면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연이어 새로 합류한 옥존에 대해 “좋은 팀들은 압박이나 적극성이 좋다. 무빈이까지 포함해서 공격에 대해 주문을 많이 하지 않는다. 상대 라인업에 따라 생각하는 농구를 하도록 한다. 간단한 주문만 넣는 편이다.”라며 적응 기간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조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정말 허용하면 안되는 것들이 있다. 공격적인 미스는 괜찮다. 수비에서 쉬다가 허용하는 공격은 지양해야 한다. 한 순간 허용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조직력과 관련한 문제다. 집중력도 마찬가지다. 경기력 업다운이 크다. 아직 중심을 잡아줄 플레이 메이커가 없다. 그런 선수가 나와야 한다. 그래야 탄탄한 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 주제는 박무빈과 옥존의 공존에 대한 것이었다. 조 감독은 “고민이다. 여러 방향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 어쨌든 두 선수 모두 미드 레인지 슈팅 성공률이 올라서야 한다. 압박도 확실히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같이 사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국찬이도 힘이 빠진 상태다. 활동량이 줄어 들었다. 동료 선수들을 이용할 줄 알아야 활동량에 효율을 가져갈 수 있다."고 전한 후 브레이크 기간 활용에 대해 "이틀 정도 쉬고 금,토요일 운동을 하면서 수비 적극성과 팀 디펜스 연습을 할 것이다. 공격은 트랜지션 완성도를 높이는 부분에 주력할 생각이다."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또, 전 감독은 “턴오버가 힘들게 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호현이, 웅이, 교창이, 승현이, 라건아가 선말로 나간다. 존슨이 나가면 협업 수비를 해야 한다. 상대가 빅 라인업으로 나올 수 있다. 웅이 초반에 풀어주기를 바란다. 수비에서는 미스 매치가 날 수도 있다. 초반 필수 체크 포인트다.”라고 전했다.
또, 전 감독은 “시원한 경기를 해서 자신감도 갖고, 상대한테도 부담을 주고 싶다. 아직은 완성도가 떨어진다. 교창이가 3번 포지션에서 슛율이 더 올라와야 한다. 2점부터 시작을 해보자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다음 주제는 송교창에 대한 이야기였다.
전 감독은 “교창이가 3번으로 뛰는 것은 처음이다. 교창이 뿐 아니라 선수들이 현재 역할이 조금 생소할 수 있다. 더 적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이어 경기력에 생각 만큼 올라서지 않는 것에 대해 “수비에 대한 부분도 있지만, 턴오버와 저득점이 다소 부진한 이유다. 존슨에게도 결정적인 턴오버에 대해 이야기했다. 분명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확실한 것을 주문하고 있다. 개선이 될 것이다. 조금 더딜 뿐이라고 생각한다. 스쿼드를 늘려가는 건 잘 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전 감독은 “속공에 대한 부분도 시행 착오가 있다. 역시 존슨이 핵심이다. 변화를 가져야 하는 방법에 적응해야 한다. 연습은 계속하고 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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