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설특보 대부분 해제…10일 이른 오전까지 눈 계속(종합2보)

유재규 기자 박소영 기자 양희문 기자 2024. 1. 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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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곳곳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대부분 해제됐다.

9일 기상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오후 5시 눈이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양평으로 5.3㎝로 기록됐다.

경기지역의 경우, 내린 눈의 영향으로 잇단 사고들이 발생했으며 총 38건이 접수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 중에 눈은 대부분 그치겠으나 빙판길 또는 도로 살얼음이 있어 유의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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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 5.3㎝, 인천 강화 3.4㎝ 내려
경기지역 눈길 추돌사고 등 38건 피해 접수
수도권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9일 오후 서울 강남역 버스정류장에서 퇴근길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4.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경기·인천=뉴스1) 유재규 박소영 양희문 기자 = 수도권 지역 곳곳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대부분 해제됐다.

9일 기상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오후 5시 눈이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양평으로 5.3㎝로 기록됐다.

이어 성남 3.9㎝, 가평 3.6㎝, 광주(경기) 3.0㎝, 하남·포천 2.7㎝, 과천 2.5㎝, 의정부·남양주 2.3㎝, 고양 2㎝, 파주 1.9㎝ 부평구 1.5㎝ 등 순이다. 또 강화 양도면 3.4㎝, 영종도 0.3㎝, 연수구 0.2㎝ 등 인천지역 내 적설량도 기록됐다.

경기지역의 경우, 내린 눈의 영향으로 잇단 사고들이 발생했으며 총 38건이 접수됐다.

주요 사고로 이날 오후 1시50분께 이천시 제2중부고속도로 신둔IC 일대에서 차량 여러대가 추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편도 2차로 신둔IC 이천방면으로 향하던 구간에서 2건의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첫번째 사고건은 14중 추돌이며 두번째는 첫번째 사고 지점에서 약 200m 후방에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고, 7중 추돌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3명이 크게 다쳤고 1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또 의식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한때 도로가 통제돼 4㎞ 구간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기도 했다.

현재 대설주의보가 여전히 발효돼 있는 경기지역은 오산·평택·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 등이다. 인천지역의 경우 강화도 지역이 해제됐다.

수도권 일대 내린 눈은 이튿날 이른 오전까지 이어지다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 중에 눈은 대부분 그치겠으나 빙판길 또는 도로 살얼음이 있어 유의해야겠다"고 말했다.

대설주의보는 5㎝ 이상의 적설량이 기록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된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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