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LEE-KIM 포함' 아시안컵 베스트 XI 공개...한국 3명-일본 무려 7명

신인섭 기자 2024. 1. 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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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remftbl]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아시안컵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아시안컵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콘텐츠 제작소 'premftbl'은 8일(한국시간) SNS 계정을 통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포메이션은 4-3-3이다. 대한민국 선수는 3명, 일본은 7명 그리고 호주 한 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 3명은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선정됐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7골 6도움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부진을 거듭했다. 시즌 초반까진 3골 3도움을 넣으며 훨훨 날았지만, 이후 드리블 패턴이 읽히면서 철저하게 봉쇄됐다.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미토마는 대회를 약 한 달 남긴 상황에 발목 부상을 입었다. 약 6주 동안 결장이 예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토마는 일본 대표팀에 차출됐다. 일본이 대회 후반부까지 살아 남는다면, 출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아시안컵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다.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거듭나면서 토트넘 훗스퍼의 공격을 책임졌다. 1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폼이 매섭다. 손흥민은 12월에만 4골 4도움을 올리며 2023-24시즌 PL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절정의 폼을 아시안컵에서 보여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쿠보는 지난 시즌부터 기량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라리가 35경기에 나서 9골 7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올 시즌도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쿠보는 라리가 25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쿠보는 라리가 9월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다만 최근 논란의 중심이 됐다. 쿠보는 아시안컵 차출을 앞두고 "리그 중에 아시안컵이 열리는 게 나로서는 아쉽다. 결국 나에게 돈을 주는 팀은 소시에다드다. 분명하다. 반면에 이런 토너먼트는 소집되면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PSG]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아시안컵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 3명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엔도 와타루(리버풀)이 선정됐다. 그중 이강인은 2023년에 접어들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마요르카, 파리 생제르맹(PSG) 그리고 대표팀에서 팀의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재능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강인은 지난 4일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에서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후 MOTM에 선정될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다.

4백은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스가와라 유키마리(AZ 알크마르)가 형성했다. 일본 선수 3명 가운데 유일하게 김민재가 한국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끝으로 골문은 매튜 라이언(코펜하겐)이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아시안컵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2023년이 최고의 한 해였다고 스스로 자부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33년 만에 나폴리의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서도 팀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쉼없이 달려온 김민재는 상으로 보답을 받았다. 2일 열린 KFA 어워즈에서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2015, 2017, 2019, 2020에 손흥민이 수상한 뒤 한국 선수로서 처음 받는 상이다.(2021, 2022년도엔 코로나로 시상 미개최)

2관왕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손흥민의 5회 연속 수상을 저지했다. 손흥민은 2013, 2014, 2017, 2019, 2020, 2021, 2022에 K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김민재는 2015년 김영권에 이어 무려 8년 만에 수비수로서 역사를 썼다.

한편 클린스만호는 현지시간 10일 오전 훈련 후, 10일 오후 4시 35분 아부다비에서 결전의 땅 카타르 도하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클린스만호는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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