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떠난 카이저 베켄바워…클린스만 감독도 슬픔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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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가 세상을 떠난 것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런 독일 축구 역사에 클린스만 감독이 추모하는 것은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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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가 세상을 떠난 것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독일의 빌트 등 주요 매체는 9일(한국시간) '베켄바워가 가족의 품에서 하늘로 떠났다'라고 전했다. 지난 8일 잠든 상태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독일 뮌헨 태생의 베켄바워는 세계 축구 역사에서도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기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현재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
은퇴 후에는 감독과 행정으로도 큰 역사의 중심에 섰다. 독일 통일 전인 서독 대표팀을 이끌고 197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1972) 우승을 이끌었고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 당시 요한 크루이프가 이끌던 네덜란드를 2-1로 꺾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
베켄바워는 선수 초기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 변경을 했다. 특히 자유롭게 진영을 오가는 리베로처럼 활약했다. 유려한 볼 제어는 물론, 지능적인 패스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는 평가다.
황제라 부르는 카이저라는 별명처럼 자신이 하는 축구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했다. 서독 월드컵 정상에 오른 뒤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명언으로 우승이라는 결과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이런 독일 축구 역사에 클린스만 감독이 추모하는 것은 당연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여장을 푼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클린스만은 감독은 이날 추모 메시지를 내놓았다.
훈련 전 선수들에게 "오늘이 나에게는 매우 슬픈 날이다. 베켄바워 감독님은 나에게 월드컵 우승이라는 꿈을 이루게 해주신 분이다. 축구 뿐 아니라 인간적으로 오늘의 나를 성장시켜준, 나에게 매우 중요한 분이시기에 오늘 하루가 너무 힘들겠지만 여러분들과 이 슬픔을 같이 극복하고자 한다. 오늘도 우리 최선을 다해서 훈련에 임하자"라며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베켄바워의 장례식에 참석할지는 미정이다. 대표팀은 10일 도하에 입성한다. 베켄바워의 장례식은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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