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학장·교수단체 “의대 증원 350명이 적절…신중히 접근해야”

정해주 2024. 1. 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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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과대학 학장들과 의학전문대학원장들이 내년도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 뜻을 밝히면서도, 증원 규모는 350명 수준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오늘(9일) 입장문을 내고, "2025학년도 입학 정원에 반영할 수 있는 증원 규모는 40개 의과대학에서 350명 수준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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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과대학 학장들과 의학전문대학원장들이 내년도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 뜻을 밝히면서도, 증원 규모는 350명 수준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진행된 정부의 수요조사에서 전국 40개 의과대학은 내년 입시에서 최대 2,847명 증원을 희망했습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오늘(9일) 입장문을 내고, “2025학년도 입학 정원에 반영할 수 있는 증원 규모는 40개 의과대학에서 350명 수준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협회 측이 주장하는 ‘350명 증원’은 지난 2000년 의약 분업 당시 감축했던 인력 수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이어 “의대 입학정원은 최근 불거진 필수·지역의료 위기의 본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던 수요조사를 두고는 “이 숫자는 참고사항일 뿐 논의의 출발이 되어서는 곤란하다”며 “총 증원 규모는 의학교육의 질 저하를 예방하고 교육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협회는 “향후 의료 인력의 수급 양상과 필수의료 확충의 가시적인 성과를 지켜보며 추가적인 조정 논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전국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조사와 현장 점검반 활동을 마치고 증원 규모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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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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