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참의장, NATO 군사위원장과 첫 공조통화…둘다 해군대장 출신

정충신 기자 2024. 1. 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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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참의장은 9일 롭 바우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과 지난해 11월 합참의장 취임 후 처음으로 공조통화를 했다.

합참에 따르면 해군 대장인 김 의장은 네덜란드 해군 대장인 바우어 위원장과 오는 16∼17일 열리는 NATO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 주요 의제와 한반도 안보 상황 등을 논의했다.

바우어 위원장은 국방총장 회의 주요 의제를 설명하고, 한국 측의 회의 참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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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개최 NATO 군사위 국방총장 회의 의제 논의
김명수 합참의장이 롭 바우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과 9일 공조통화를 하고 있다. 김 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으며, 최근 러·북 간 군사적 연대 강화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합참 제공

김명수 합참의장은 9일 롭 바우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과 지난해 11월 합참의장 취임 후 처음으로 공조통화를 했다.

합참에 따르면 해군 대장인 김 의장은 네덜란드 해군 대장인 바우어 위원장과 오는 16∼17일 열리는 NATO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 주요 의제와 한반도 안보 상황 등을 논의했다.

바우어 위원장은 국방총장 회의 주요 의제를 설명하고, 한국 측의 회의 참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의장은 최근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강화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면서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한반도를 넘어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과 바우어 위원장은 대서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는 분리될 수 없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규칙 기반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양측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이번 NATO 군사위 국방총장 회의에는 NATO 회원국은 물론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의 군 고위급 인사도 참석한다. 한국 대표로는 김 의장 대리로 황유성 합참 차장이 참석한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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