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또 사고’ 737 맥스, 믿고 거를까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동체 옆면에 뻥 구멍이 뚫린 모습입니다.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가 이 상태로 177명을 태우고 20분을 비행했습니다.
비상구 덮개인 도어 플러그가 비행 중에 떨어져 나간 건데, '보잉 737 맥스 9' 기종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항공사의 '737 맥스 9'에서도 문제가 나왔습니다.
이번엔 유나이티드 항공이었습니다.
비행 전 점검에서 도어 플러그가 느슨하게 결합 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쉽게 말해 나사를 덜 조여놔서 언제든 떨어질 수 있었단 얘기입니다.
두 항공사 모두 보잉의 '737 맥스 9'였습니다.
미국의 항공 전문가들은 제조 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도 제조상 결함을 조사 중입니다.
[제니퍼 호멘디/미국 교통안전위원장 : "(기압 이상) 경고등에 불이 들어온 것과 도어 플러그 사고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737 맥스'라는 이름, 왠지 익숙하지 않으십니까.
2018년과 2019년, 다섯 달 새 두 번 추락해 340여 명이 숨졌던 기종입니다.
당시에는 '맥스 8' 이번에는 '맥스 9'.
세부 모델은 다르지만 같은 계열입니다.
'737 맥스'는 보잉의 주력 기종입니다.
오래된 기종인 '보잉 737'을 좀 더 크게 개선한 건데, 옛 설계를 토대로 기체만 키우면서 설계 결함이 생겼고 잇단 추락으로 이어졌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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