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PK 찾는 한동훈… 흔들리는 민심 다잡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첫 1박2일 일정으로 부산·경남(PK)을 찾는다.
한 위원장은 오후 부산 동구로 이동해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와 해운대구에서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한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이번에는 경제·문화 등 부산·경남의 미래와 관련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부산 민심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선 비프 광장서 시민과 만나
특검법 등 정면 돌파 메시지 관측
尹 대선 때 두 번 찾은 구인사 방문
“선의의 동료의식, 사회 성숙케 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첫 1박2일 일정으로 부산·경남(PK)을 찾는다. 보수 텃밭이지만 최근 흔들리는 이 지역 민심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그동안 정치·사회적 메시지에 집중했던 한 위원장이 PK의 미래와 관련한 ‘경제’ 어젠다를 제시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덕수 스님과 차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9일 충북 단양 천태종 본산 구인사에서 천태종 총무원장인 덕수 스님을 예방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새만금 잼버리 당시 미흡했던 준비와 폭염·태풍까지 겹쳐 조기 퇴영할 수밖에 없던 1500여명의 외국 대원들은 이곳 구인사에서 3박4일간 다양한 프로그램 즐겼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단양=뉴스1 |
지난주 전국 순회를 시작한 한 위원장이 지역에서 하룻밤을 묵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임 후 첫 PK 방문인 만큼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이번에는 경제·문화 등 부산·경남의 미래와 관련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부산 민심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늘고 있다. 한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으로 높아진 부정 여론을 정면 돌파하는 메시지를 낼 것인지도 관건이다.
특히 비대위원들의 잇따른 설화라는 문제까지 받아든 한 위원장이 이를 어떻게 풀어 나가느냐도 전국 순회 행보에 새 과제가 됐다. 박은식 비대위원이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폭탄 던지던 분’이라고 평가한 내용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박 비대위원은 “특정인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글을 내렸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다. 그는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을 만나 차담을 나눈 뒤 법당에서 비공개로 참배하고 종정 도용 스님을 예방했다. 이어 구인사를 창건한 상월원각대조사 탄생 112주년을 기념하는 봉축법회에도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축사에서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발휘되는 선의의 동료의식이 우리 사회를 더 성숙하게 한다. 지난여름 바로 구인사가 그런 모습이었다”며 “구인사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새만금 잼버리 당시 대원을 위한 공간과 식사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제공해 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구인사는 윤 대통령이 과거 대선 후보 시절 두 차례 방문했고,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10월에도 찾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황상수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대조사 가르침은 늘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저와 정부는 불교와 동행하며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 따뜻이 보듬고 국민 삶이 더 나아지게 만들겠다”고 했다.
조병욱 기자, 단양=김나현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