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일본의 '역대 일본 내각 역사 인식 계승'은 곧 과거사에 대한 통절한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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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지난해 3월 일본 정부가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말한 것은 과거사에 대한 사죄를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태용 후보자는 '강제동원과 위안부 문제에서 일본 정부의 정식 사과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일본은 우리의 강제동원 배상 해법 발표 때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포함한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 계승을 명시적으로 표명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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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지난해 3월 일본 정부가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말한 것은 과거사에 대한 사죄를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태용 후보자는 '강제동원과 위안부 문제에서 일본 정부의 정식 사과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일본은 우리의 강제동원 배상 해법 발표 때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포함한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 계승을 명시적으로 표명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조 후보자는 "이는 '과거사에 대한 통절한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998년 10월에 이뤄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은 일본의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가 담겨 있는데 이는 일본 정부가 한국의 식민지 지배만을 대상으로 한 첫 사죄와 반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역대 내각 역사 인식의 계승' 언급에 의미가 있다고 지속적으로 평가 해 왔는데,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공개한 '2023 외교 청서'에는 해당 언급 조차 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윤건영 의원은 "한일관계에서 지속적으로 굴욕적인 태도를 취해 온 윤석열 정부의 민낯이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의 답변에서도 드러난다"며 "가해자는 사과하지도 않았는데, 피해자인 우리 정부가 먼저 사과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0886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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