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소식] 한약 ‘심적환’의 ‘뇌혈관질환’ 치료‧예방 효과 확인 외

임태균 기자 2024. 1. 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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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심적환'이 뇌혈관질환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문상관 교수는 "심적환은 부정맥·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질환에 효과적인 한약제제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심적환이 뇌혈관질환 치료와 예방에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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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관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교수(왼쪽)과 이한결 교수.

경희대한방병원, ‘심적환’ 한약의 ‘뇌혈관질환’ 치료‧예방 효과 확인

한약 ‘심적환’이 뇌혈관질환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적환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동맥경화와 협심증(심장질환) 치료 효과로 허가된 일반의약품으로 주성분은 단삼과 삼칠, 용뇌다. 

문상관·이한결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교수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남성 10명을 심적환을 복용한 실험군과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눈 뒤, 복용 후 3시간까지 1시간 간격으로 ▲뇌혈관반응도 ▲뇌혈류속도 ▲적혈구변형능 ▲혈압‧심박수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한의학회지 12월호 영문판에 게재됐다.

구체적으로 심적환 복용군은 3시간 후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뇌혈관반응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뇌혈류속도에서도 심적환 복용 2~3시간 후에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뇌혈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혈압과 심박수에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특히 심적환 복용군에서 적혈구변형능이 현저히 증가해 미세순환 저항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적혈구가 미세혈관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모양이 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적혈구변형능이 떨어지면 미세순환 저항이 증가해 뇌혈관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문상관 교수는 “심적환은 부정맥·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질환에 효과적인 한약제제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심적환이 뇌혈관질환 치료와 예방에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한결 교수는 “뇌혈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혈액학적 장애와 미세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로 심적환이 대뇌 미세순환 저항을 감소시켜 혈류의 개선을 유도한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향후 허혈성 뇌졸중과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에도 새로운 대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보령‧HK이노엔, ‘카나브-케이캡’ 공동 마케팅 시작

보령(구 보령제약)과 HK이노엔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식을 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보령의 카나브와 HK이노엔의 케이캡에 대한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에 나선다.

카나브와 케이캡 모두 연간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들로, K-신약을 대표하는 품목이다. 코프로모션 대상 품목은 케이캡 전 제품(▲케이캡정 ▲케이캡구강붕해정)과 카나브 제품군 4종(▲카나브 ▲듀카로 ▲듀카브 ▲듀카브플러스)이다.

국립암센터 전경.

국립암센터 리본(ReːBorn)센터 입주기업 ‘박피디와 황배우’, 사회적기업 인증  

국립암센터가 암생존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인 리본(ReːBorn)센터 입주기업 가운데 한곳인 ‘박피디와 황배우’가 최근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됐다.

박피디와 황배우는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소셜 미션으로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하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국립암센터는 2019년부터 암환자(생존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고양특례시)와 협력해 리본센터를 구축하고 2020년부터 암환자(생존자) 설립 기업을 대상으로 공간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리본센터에는 2020년 암환자를 위한 수제비누 생산업체인 사회적협동조합 ‘다시시작’을 시작으로 총 5곳(오는 2월 입주 예정 기업 포함)이 입주했다. 국립암센터는 리본센터를 향후 암환자(생존자) 설립 기업 지원 공간으로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장은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리본센터 입주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암환자(생존자) 설립 기업들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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