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으로 면담 요청한건데 사살하라고?"…대진연 10명 영장실질심사
박준우 기자 2024. 1. 9. 18:19
국민의힘 소속 이승복 서울시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입니다.
사살, 진심 사살, 이유, 국가 보안 시설 침투라고 적었습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대진연 소속 학생들이 용산 대통령실 침입을 시도했다가 체포되는 사진과 함께 올렸습니다.
'극단적 표현'이란 논란이 일자 글을 지웠습니다.
이 시의원은 '사살'이란 표현이 과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대진연 측에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의원은 지난 2022년에도 서울시의회에서 마포 쓰레기 소각장 부지 선정에 항의하는 마포 주민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소리를 질렀다가 구설에 올랐던 바 있습니다.
오늘(9일) 회원 10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연 대진연은 이 시의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 우리가 총을 들었습니까? 우리가 폭탄을 차고 들어갔습니까? 그런데 사살이요? 아마 윤석열의 본심을 대신 말해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비판하며 학생들을 석방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건희 방탄 정권 윤석열은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경찰은 공동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모두 1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나이와 범죄 전력 등을 고려해 10명에 대해서만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 결론은 오늘 밤늦게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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