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낙타', 2024년을 여는 북유럽 멜로…차가운 사람들의 따스한 위로

김지혜 2024. 1. 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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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은 낙엽을 타고'가 2024년을 여는 명품 멜로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사랑은 낙엽을 타고'는 지난 8일 전국 2만 명을 돌파했다.

핀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신작 '사랑은 낙엽을 타고'는 차가운 도시를 유랑하는 외로운 두 남녀의 멜랑꼴리한 헬싱키 빈티지 로맨스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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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사랑은 낙엽을 타고'가 2024년을 여는 명품 멜로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사랑은 낙엽을 타고'는 지난 8일 전국 2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박스오피스 1~3위 영화인 '위시', '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 등을 제치고 전체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6일(현지 시각) 열린 제58회 전미비평가협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랑은 낙엽을 타고'(65표)는 함께 후보에 오른 '존 오브 인터레스트'(51표), '추락의 해부'(44표)를 제치고 평론가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핀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신작 '사랑은 낙엽을 타고'는 차가운 도시를 유랑하는 외로운 두 남녀의 멜랑꼴리한 헬싱키 빈티지 로맨스 영화다. 제76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부터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99% 기록,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의 올해 최고의 영화 선정 등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핀란드를 배경으로 한 두 남녀의 로맨스는 여느 멜로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와 전개를 띤다. 차갑고 딱딱해 보이는 두 남녀의 아날로그 사랑은 관객들의 마음을 파고들며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랑은 낙엽을 타고'는 핀란드 대표 영화로 선정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상 예비 후보에 올랐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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