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특검법 재표결’ 불발…‘이태원참사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앵커]
오늘 국회 본회의가 마무리됐습니다.
여야가 맞서고 있는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 속에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습니다.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은 오늘 진행하지 않았고, '우주항공청 설치법' 등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전현우 기자, 오늘 본회의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진행됐던 국회 본회의는 마무리됐습니다.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본회의 처리를 주장했지만, 민주당이 권한쟁의 심판을 검토하고 있다며 처리에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여당은 '쌍특검법 재의요구권'을 이태원 참사 특별법보다 먼저 심의하자는 안건을 본회의에 올렸으나 야권의 반대 속에 부결됐습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선 민주당은 법 시행일을 총선 일로 조정하는 등 의장 중재안을 일부 반영해서 안건을 본회의에 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표결을 하지 않고 퇴장했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외에도 '개 식용 종식 특별법'과 '우주항공청법' 등이 오늘 본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앵커]
오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양향자 의원 등 제3지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에 진행된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제 3지대 인사들이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한목소리로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제3지대 빅텐트'에 공감대를 내비치고 있는만큼 앞으로 통합 행보가 주목됩니다.
한편, 민주당 비명 혁신계 모임인 '원칙과상식'도 곧 거취 문제에 대해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원칙과상식' 소속 조응천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에 나와 민주당에서 오늘까지 답변이 없으면, 내일 국회에서 탈당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내일 퇴원합니다.
이 대표는 자택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며 당무 복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퇴원하면서 이 대표는 '퇴원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늘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의 구인사를 찾는 등 전국 순회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일정은 한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참석하는 두 번째 종교 행사입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을 찾아 천주교 원로 고(故) 정의채 몬시뇰 신부를 조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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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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