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때문에 올려야" vs. "분양가 높아 미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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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분양이 쌓이고 있는 데는 최근 치솟는 분양가도 문제입니다.
건설사들은 공사비가 뛰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미분양 해소를 위해서는 건설사들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어서 신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9월 청약을 진행했지만, 미계약이 속출했고 1차 무순위 청약까지 거친 지금, 771 가구 중 아직 20% 넘게 남아있습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기준 약 13억 원 수준입니다.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일부 단지가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며 서울 미분양도 약 900호에 달했습니다.
수도권 전체로 넓히면 약 7천 호에 달합니다.
분양가가 높다는 지적에 건설사들은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공사비나 인건비 등이 많이 올라서 건설업계가 부담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반면, 국토연구원은 미분양 해소를 위해서는 분양가를 낮추는 등 건설사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국 아파트실거래지수가 약 30% 상승할 동안 분양가는 90% 넘게 뛰었습니다.
[권대중 / 서강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지금 상황이) 장기화되면 고금리에 건설사들이 견디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최후에는 자기 살 깎듯이 분양가를 낮춰야…(당장) 서울·수도권은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특히 지방은 (낮춰야 할 것입니다.)]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에 따라 고분양가 논란에 따른 미분양 적체 현상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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